고령 국악당에서 작은 연못을 상영한다고 팜플렛이 언제부터가 붙었다.
나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영화였는데 누군가가 모금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한다.
영화배우 중 몇은 "자발적으로 출연했다" 고 한다.
나는 내전이라는 것이 참 무섭다고 생각한다.
서로 서로를 못 믿어서 서로 죽이고 서로 불신하는 마음이 얼마나 불안할까.
영동 노근리 미군 학살사건을 다룬 작은 연못이였다.
눈물이 맺혀서 가슴이 뭉클해졌다.
왜? 많은 사람을 죽여야 하는지 얼마나 비참했을까.
더 이상 그런 일은 없었으면 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