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각의 조각들

용서의 의미

farmmill 2010. 10. 1. 21:01
누군가가 인생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씀하셨다.

인생에서  삶이 용서를 하기 위해 사는 것 같다.

물론 용서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누구나 미워하고 용서하기 힘든 사람은 다 있다.

내가 상처 준 것은 기억하지 못한다.

내가 상처 받은 것만 기억하고 용서할수 없다 생각한다.

연을 쫓는 아이를 읽으면서 주인공은 자신을 용서하는 과정이 가슴 뭉클했다.

눈물이 핑 돌 정도로 눈물이 고였다.

용서 받기 위해 그 사람의 인생에 같이 동참해야 한다는 것,

나도 살아가면서 용서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.

남이든 나자신이든~~ 가만히 마음을 들여다 보면 남에 대한 용서가 아니라

나에 대한 용서인것 같다.

움켜지고 있는 내 마음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텐데

움켜진 것을 놓아 버리면 될 것을 또 다른 아픔을 통해야 열리니 어쩌리~~

따지고 보면 상처 준 사람이나 받은 사람이나 서로 불쌍한 인생인것을

이미 무한히  행복을 받고 사는데  하느님의 은총 아니고는 어렵지 싶다.